사진앨범/풍경사진

도둑바위와 마당바위

和潭 2012. 4. 10. 09:52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 (할미댕이) 용초바위

이곳은 어릴 때 친구들과 병정놀이도 하고 멱감던 곳 인데, 60여년이 지나고 보니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구나!

 

      이 바위는 마당바위 라 하며, 동내의 무슨 행사가 있으면 모여서 술마시고 놀던 곳이다.

이 바위도 예전에는 높은 곳으로 되어있고 좋았는데, 지금은 도로가 생기고 집들도 있고,짐승을 길러서 경관이 훼손 되었구나!

 

이 바위는 전설이 있는 바위로서 두둑바위 이다. 이곳에서 도둑이 굴속에 숨어 있다가 지나가는 행인을 털었다 고 한다.

1950년 6. 25 때 피난생활로  내가 형님하고 이 굴 속에서 자리를 깔고 등잔 불을켜고 자고 하던 곳으로 12살때 일이 생각난다!

 

 

굴 앞에는 잔솔나무가 앞을 가려서 길에서는 굴 입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비가 많이 내려도 물이 들어오지 않고 밤에는 짐승이우는 소리가 들리고 천둥번개가 치면서 비가오는 밤이면 바위가 깨지는 것 같은 진동으로 많이 놀랐다.

굴 안을  들여다 보고 나오는 조카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