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앨범/회원사진

바보 소리 들으면 성공한 거야

和潭 2009. 9. 19. 09:10

바보 소리 들으면 성공한 거야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는 아름다운

일화를 많이 남겼다. 어느 해 정월 초하루날, 아침 일찍 박사 곁에서 자고

일어 난 애제자가 잠자리를 정돈하고 먼저 세배를 올렸다.

장기려 박사는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 덕담을 해 주었다.

"금년엔 날 좀 닮아서 살아보아."



 


스승의 큰 사랑에 어리광을 잘 부리던 제자가 재롱삼아 말을 받았다.

"선생님 닮아 살면 바보 되게요."

그러자 장기려 박사는 껄껄껄 웃으며 다음과 같이 토를 달았다고 한다.

"그렇지, 바보 소리 들으면 성공한 거야.

바보로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아나?"




 


스승의 큰 사랑에 어리광을 잘 부리던 제자가 재롱삼아 말을 받았다.

"선생님 닮아 살면 바보 되게요."

그러자 장기려 박사는 껄껄껄 웃으며 다음과 같이 토를 달았다고 한다.

"그렇지, 바보 소리 들으면 성공한 거야.

바보로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아나?"


 


혹여 세상 사람들은 늘 불쌍한 환자들에게 무료진료를 해주던

장기려 박사를 '저 사람 바보 아냐?' 하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퍼주던 그에게 내심 '이상한 사람'

이라고 빈정거렸을지 모른다. 하지만 장기려 박사는 바보가 아니었다.

그는 '바보로 살기'로 작정했던 사람이었던 것이다.

춘원 이광수 선생이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을 때 담당 레지던트였던

장기려 박사를 가리켜 '당신은 바보 아니면 성자'라고 한 말이 실감된다.



 


- 좋은글 중에서 -


 

  은행나무 향기카페
 로즈마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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